새해가 되었다. 사실 새해가 된 지 조금? 오래 지난듯하다. 하지만 그제가 설이었으니 한민족인 나는 새해가 얼마 안 되었다고 생각 중이다 :)
그래서 뜻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기로 했다. 으레 그러하듯 올해는 영어와 운동을 꾸준히 해보자! 결심하였다.
영어는 몇 년 전부터 조금이라도 꾸준히 했던 것 같은데 운동은 그러지 못했다. 여러 이유를 댈 수 있지만 그냥 게을렀던 것이다. 그래서 해당 포스팅 이 게으른 몸뚱이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장착하려 하는 개인적인 몸부림 기록이다.
그래서 무엇을 어떻게 하려 하는가?
일단은 마인드를 바꾸었다. 어떤 목표를 두고 맹렬하게 도전하는 일. 대단히 숭고하고 자기희생적인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하면 분명히 포기할 것이 자명하다.
왜? 나는 그렇게 특별히 의미를 가지고 실행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으른 내 몸에 최소한의 수행능력을 심어주기 위한 일이 그렇게 숭고한 것 같지는 않으니까ㅋ
그래서 그냥 나는 운동을 매일 하는 인간이란 명제를 놓고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실패였던 지난 계획과는 다르게 매일매일 하루에 미션을 채워나가는 방식이다.
결과가 어찌 되건 난 매일 운동을 하고 매일 영어를 사용하는 인간이라는 명제로 도전을 시작한다. 결과는 모른다. 눈에 띄는 변화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적어도 나에게는 매일이 새로운 성공 갱신의 날일테니까.

만보는 예전에 목표로 했던 거였는데 그냥 두기로 하자. 컨디션이 좋으면 만보도 걸을 수 있겠지. 일단은 매일 운동을 한다는 그 목적에 충실하자.